외나무 다리의 추억, 영주 무섬마을
2017. 10. 14.
무섬마을은 영주 아래쪽에 있다. 중앙고속도로에서 영주IC로 나와 영주시내 초입에서 문수면 와현리 방향으로 향한다. 수도리 전통마을 표지판이 나오면 이를 따라가면 된다. 무섬마을에 들어서려면 수도교를 건너야 한다. 마을 뒤편에 자리한 무섬교도 육지속 섬마을과 바깥세상을 이어주는 통로다. 이들 다리가 놓이기 전, 마을과 바깥을 잇던 것은 외나무다리였다. 마을 주민들은 "외나무다리로 꽃가마 타고 시집왔다 죽으면 그 다리로 상여가 나갔다"고 했다. 무섬마을로 들고 나는 시작과 끝을 보아온 외나무다리는 여전히 무섬마을의 안과 밖을 잇는다.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무섬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와 같이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 쌓여 있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