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봉과 옥순봉은 지난번에도 한번 올린적이 있다. 그때는 10월 버전이고 이번은 3월 버전이다. 또한 인근의 제비봉, 가은산, 금수산에 대한 탐방사진도 올려 놓은 것이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된다. 구담봉과 옥순봉(372m)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말한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하여 구담이라 하며,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리우며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이라 각명하여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 때의 문신 김일손이 절경의 협곡을 극찬한 곳으로 충주댐 호반과 금수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가은산은 금수산(錦繡山,1,016m)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 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행 기점은 옥순대교와 제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이다. 백운동에서 가파른 지능선을 오르면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단양팔경의 옥순봉,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한폭의 산수화 같다. 옥순대교에서 시작하여 가은산을 거쳐 상천리 상천휴게소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가은산은 금수산에서 뻗은 산답게 중간에 상천리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형세이기도 하다. 금수산을 오를때는 이곳 상천 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오늘은 이곳으로 하산하여 기점인 옥순대교 대교까지 열나 걸어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마음이 급하..
옥순봉과 구담봉, 또는 옆에 있는 제비봉까지 이곳의 매력은 그곳에서 보여지는 충주호의 아름다운 절경도 절경이지만 무엇보다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속닥하게 올랐다가 돌아오기 딱 좋은 거리에 있다는 것이다. 또 시간이 적당하게 남으면 주변에 수양개 선사유물 박물관이나 이끼터널외에 만천하스카이워크등 둘러볼 곳들이 많아 시간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나같이 타고난 저질체력도 숨 몇 번 할딱거리면 그래도 그런대로 오를만 하다는 빼놓을 수 없는 이유도 있다. 옥순봉과 구담봉은 출발점이 계란재라는 고개에서 시작한다. 안그래도 주차장소가 협소해서 길가에 주차를 하고 했었는데 주차장 공사를 하나 보다. 국립공원에서 길을 잃었다면 그건 탐방로를 벗어났다는 말외엔 설명이 되질 않는다. 경험상 그렇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