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6편에 나누어 수원화성을 살펴보았다.
물론 이 성곽에 대해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 개인적인 편향성도 있고 전부터 이야기 했지만 이나라에 산재한 성을 보고 있으면 역사를 이야기 하기전에 지금까지 이 땅에서 살아내야 했던 사람들의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 숨소리는 곧 그들의 치열한 삶의 투쟁이고 생존에 대한 본능의 발로였을 것이다.
많은 세월동안 이땅의 사람들은 시대적 절망과 끊이지 않는 외침으로 인해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으로 수많은 투쟁과 전쟁속에서 살아냈을 것이다.
그 길고 겨운 투쟁과 전쟁의 고통안에 자신들이 있을때도 이땅에는 계절이 어김없이 변화하며 수많은 꽃들을 피워내고 지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땅의 사람들은 그 습한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도무지 올 것 같지 않았던 봄을 기다렸을 것이고 그 기다림은 지금 이 빛바랜 성곽의 돌들의 틈사이에서도 여전히 머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땅에 산재한 성을 보면서 단지 하나의 아름다운 건축물이나 역사적 유물로만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장안문.
장안문(長安門)은 화성의 북문이자 정문이다. 보통 성(城)의 남문을 정문으로 삼으나, 그러나 화성은 임금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북문인 장안문이 정문이다. 잘 다듬은 화강암으로 쌓은 석축에 홍예문을 냈고 그 위에 정면 5칸 측면2칸의 다포양식으로 이루어진 중층의 문루가 세워져있다. 또한 가운데에 홍예문이 나있는 벽돌로 쌓은 옹성이 있으며, 양옆에 다른 성벽보다 높이가 약간 높은 두개의 적대가 설치되어 있다. 장안문의 이름은 중국의 옛 왕조인 전한(前漢), 수(隋), 당(唐)나라의 수도였던 장안(현재의 시안 시) 에서 따온 것으로 이는 당나라 때의 장안성처럼 화성 또한 융성한 도시가 되라는 정조의 뜻이 담겨 있다.
화서문에서 바라본 북포루. 이 길을 따라 장안문으로 향한다.
화서문에서 장안문으로 향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북포루.
북포루(北舖樓)는 서북포루와 서북공심돈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1795년 (정조 19년) 2월 20일에 준공된 것이다. 정면 2칸, 측면 2칸, 내면 3칸의 규모이며, 중층 5량 팔작지붕을 갖추었다. 처마는 홑처마에 민오리집이며, 상층에는 주위에 전판문을 달았다.
북포루.
정면에서 본 북포루.
북포루에서 본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이 보인다.
이 북포루는 안에서 보다 성 밖에서 볼때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북포루.
북포루.
북서포루.
북서포루(北西砲樓)는 서장대의 북쪽에 있으며, 1794년 (정조 18년) 9월24일에 준공되었다. 정면 1칸, 측면 3칸의 3중층이며 성 위로는 최상층의 누각이 세워져 있다. 포혈, 총안, 여장, 타구, 전안 및 출입문의 구조는 서포루와 동일하다.
확실히 하고 가자 이포루(砲樓)는 포병용 진지로 벽돌로 짓고 위에 있는 포루(舖樓)는 보병용 진지로 치성 위에 지은 목조 건물이다.
북서포루.
북포루에서 본 북서포루.
북서포루.
성 밖에서 본 북서포루.
장안문쪽에서 바라본 북서포루.
위에서 설명되어진 장안문의 위용(?)
장안문.
장안문옆에 있는 북서적대.
북서적대(北西敵臺)는 장안문의 좌우에 설치되어 성문에 접근하는 적을 공격하기 위한 시설이다.
적대는 성문과 옹성에 접근하는 적을 막기 위해 팔달문과 장안문 좌우에 설치된 방어 시설물로서 구조와 기능은 치와 비슷하다. 장안문으로는 북서적대(北西敵臺)와 북동적대(北東敵臺)가, 팔달문에는 남서적대(南西敵臺)와 남동적대(南東敵臺)가 있지만 남서적대와 남동적대는 시가지화와 더불어 인멸되어 현재는 미복원 상태이다.
북서적대의 내부 안에 있는 포는 영화 남한산성에 출연하여 유명세를 탄 그 홍이포이다.
북서적대에서 보이는 장안문.
북서적대에서 보이는 장안문의 반대편인 북서포루.
홍이포와 장안문.
수원화성을 돌다보면 몇군데 이렇게 검표장소가 있다.
입장료가 1000원이다. 검표원이 없어도 매표하고 당당하고 깔끔하게 수원화성을 탐방하자. 특히 아이들을 동반했다면.....
장안문의 옹성내부.
옹성내부에서 보이는 장안문의 현판.
옹성의 출입문. 다른문과 다른게 장안문의 옹성엔 출입문이 있다.
성안에서 본 옹성의 출이문.
북동적대에서 본 장안문, 아래 차량이 통과하는 도로가 있다.
성 안쪽의 장안문.
북동적대.
북동적대(北東敵臺)는 현안과 총안을 두어 성문과 옹성을 방어하던 곳이다.
북동적대 앞의 북서적대와 모양과 용도가 같다.
북동적대의 내부. 위에 작게 방화수류정과 동북포루가 보인다.
북동치. 북동적대와 거의 같은 위치에 있다.
치는 철(凸)자 모양으로 성벽 밖으로 돌출시켜, 좌우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 시설물 중 하나이다. 치라는 이름은 '꿩'이란 뜻으로 본래 꿩은 제몸을 숨기고 밖을 엿보기를 잘한다는 까닭에서 그 이름을 땄다.
북동포루쪽에서 본 장안문과 북동적대 그리고 북동치.
북동포루. 위로 방화수류정과 동북포루가 보인다.
북동포루(北東砲樓)는 장안문과 북수문 사이에 있으며, 1794년 (정조 18년) 9월23일에 준공되었다. 정면 1칸, 측면 3칸의 2중층이며, 도리는 납도리이고 홑처마의 5량 구조이다. 포루 밖으로는 우진각지붕을 안으로는 박공지붕으로 하였다. 하층의 중간에서 중층 및 상층에 계단을 설치해서 위아래로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다. 그 외는 북서포루와 비슷하다.
북동포루.
북동포루.
북동포루.
처음 탐방을 시작한 방화수류정과 북동포루가 보인다. 이렇게되면 성을 한바퀴 탐방을 끝내게 된다.
사진을 잘 찍었건 계절에 맞던 안맞던 가능하면 성의 구석구석과 다양한 모습을 올려보고 싶었는데 여러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실토하게 된다. 시간이 될때 수원화성 안에 있는 수원행궁에 대해서도 올려볼까한다.
또한 지금까지 수원화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키백과와 수원화성 홈페이지를 참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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