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그 앞에 서면 무엇인가 나의 뒤를 돌아봐야 한다는 의무감이 먼저 찾아든다.
확실한 이유가 손에 잡혀지지 않으면서도 오늘이 또 가버리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이유 없는 불안과 초조의 정체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새벽 바다는 반쯤 얼어있는 듯 차갑게 보였으나 창을 여니 바람은 얼지 않았고 비릿한 바다 내음만이 바다를 핥고 열린 창틈 사이를 비집고 밀려 들어왔다.
이른 아침 부지런한 몇몇 사람이 바다를 산책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지만 멀게 보였다.
내가 문을 닫고 들어와도 이 아름다운 것들은 여전히 숨을 쉬고 살아 움직일 것이다.
아직은 한산한 바다를 바라보며 그냥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 충분한 그런 시간이다.
그냥 지금은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바닷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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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은 3시로 다른 호텔보다 1시간 늦다. 앞에 태블릿 박스에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카톡으로 알려준다. 의외로 대기 시간이 길다. 프론트 뒤로 가면 대기하는 고객을 위한 소파와 뻥튀기 그리고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부대시설과 식당에 관한 내용은 리조트 홈피를 참고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지하에 편의점,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노래방이 있다.
그 외 식당에 대한 음식의 평가는 개인의 호불호가 있어 언급을 잘하지 않으나 굳이 한마디 한다면 조식은 그저 무난하다는 생각이 드나 석식은 이곳만이 지닌 특색이나 개성이 없었으며 조금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든다.
그 외에 야외에서 BBQ를 이용할 수 있으나 별 매력을 느끼진 못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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