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옹치 해변은 한국전쟁 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고, 특히 1970년 6월 이곳으로 무장공비가 침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 외옹치 해변으로 해안 경계 철조망이 설치되어 완전히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렇게 지난 60여 년간 일반인 출입 통제구역이었던 이곳 해변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규제 개혁 일환인 ‘동해안 군 철책 철거 사업이 진행되면서 호텔롯데 중심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어 2018년 4월 전면 개방하게 되었다.
이 외옹치 해변의 ‘바다향기로’는 총 25억 원을 투자해서 전체 1.74km 길이로 조성되었다.
아래를 클릭하면 함께 여행할 수 있답니다.
여기 갈래?- 커피,카페, 맛과 아름다운 여행지를 함께..... | 밴드
우리는 커피, 카페, 맛집과 감성이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를 찾아 여행하며 일상과 추억을 공유하는 친목 여행밴드 입니다. 가성비 최고의 여행을 추구하며 어떻게 해야 제대로 여행할 수 있는지
band.us

외옹치에 대한 아쉬움이 극에 달했던 것은 해파랑길 45코스를 걸으면서 였다. 대포항에서 얕은 언덕을 거슬러 올라와 외옹치의 입구에 이르러 둘러가질 못하고 곧바로 속초의 외옹치 해변으로 내려가야만 했다.
대포항에서 거슬러 올라와 지금처럼 외옹치 바다향기로로 둘러서 가면 정말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는 것은 지금의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걸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때 외옹치 위에 고대 유럽의 성처럼 육중한 리조트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고 지금에 와서 난 그곳에 잠자리를 정하고 몇 날 며칠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느라 외옹치 해변을 바라보는 일로 시간을 보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롯데 속초 리조트를 중심으로 외옹치 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대나무 명상길, 하늘데크길, 안보체험길, 암석관찰길 등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다.

외옹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그림이다.
원래 치(雉)란 성벽에서 적이 접근하는 것을 일찍 관측하고, 전투를 할 때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정면이나 측면에서 격퇴할 수 있도록 성벽의 일부를 바깥으로 돌출시켜 장방형 또는 반원형으로 덧붙여서 만든 성벽 시설물 중의 하나를 의미한다.
왼쪽 외옹치항에서부터 둘러서 오른쪽 외옹치 해변까지 이어진다.









































'걷기 좋은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에 걷기좋은 예당호 출렁다리 (3) | 2019.10.02 |
---|---|
저 바다에 누워 - 속초 롯데리조트 (1) | 2019.08.19 |
바다의 시작 땅끝탑에 서다 (6) | 2019.07.12 |
담양 소쇄원을 지금 꼭 가야 하는 이유 (2) | 2019.07.10 |
담양여행의 절정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4) | 2019.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