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하면 두말 할 것 없이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붕어섬을 빼놓을 수 없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성지처럼 여져지는 옥정호를 사실 난 잘 몰랐다. (물론 난 사진 작가도, 취미를 가진 사람도 아니다.)
다만 길을 검색하다 우연히 옥정호 물안개길을 찾아냈고 이곳을 탐방하기 위해 옥정호에 갔다가 국사봉에서의 붕어섬을 보게 된 것이다.
그냥 소 뒷걸음질 하다가 쥐 잡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옥정호 국사봉에서 붕어섬을 바라보다 본래의 목적이었던 옥정호 물안개길의 출발점을 향해 다시 길을 잡았다.
옥정호는 노령산맥 줄기로 호남정맥이 지나가는 오봉산, 국사봉, 회문산과 연계되어 있고 오봉산과 국사봉 산이 호수를 양팔을 벌려 감싸 안은 듯한 풍경과 사계절 다르게 보여진 옥정호 붕어섬은 앞에서 이야기했듯 사진작가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최고의 명소이다. 아침햇살을 받아 호수 면으로부터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마치 신선이나 노닐 법한 풍경으로 국사봉에서 보는 옥정호 붕어섬은 최고의 백미로 마치 백두산 천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러한 옥정호의 풍광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호수주변에 물안개길 13㎞을 조성(2012년 준공)하여 많은 탐방객이 옥정호를 찾고 있다.
안내표지가 처음부터 길 종료점까지 매우 잘되어 있고 체계성, 시인성도 좋아 우수한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다. 다만, 훼손된 이정표가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옥정호를 그저 바라만 봐도 아름답다. 물안개가 피는 날에는 그 절경이 더해져 몽환적인 느낌마저 준다. 곳곳에 펼쳐진 산과 호수의 어우러짐과 절벽의 기암괴석들이 운치를 더한다. 대중교통은 1일 3~4회로 불편하다. 택시도 3~4만원은 훨 넘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1코스(마암리 버스정류장~팔각정,1.60km 난이도: 하중) 2코스(팔각정~간이쉼터 2.45km, 난이도:중상) 3코스(간이쉼터~용운리 8.95km 난이도 중하) 이렇게 13km에 시간은 대략 3시간 30분에서 4시간 가량 소요된다는데 개를 좋아하거나 개를 무서워하지 않는 분은 뭐 부담없이 걸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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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답게 물안개가 자욱하다.












드뎌 국사봉에 올랐다. 대체 붕어섬은 어딨는건지~



멀리 보이는 다리는 운암대교이다.





드뎌 붕어섬이 보인다. 처음엔 안개가 너무 짙어 붕어섬이 안개에 가려 보이질 않았다. 그런이유로 앞에 씰데없는 안개 사진이 많았을 뿐이다.

오래 기다린만큼 아주 징그럽게 붕어섬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뒤에 보이는 다리가 운암대교이다.

쫌더 땡겨본 운암대교.



옥정호는 국사봉 정상에서 보다 조금 아래 전망대에서 더 잘 보인다.



앞에서 이야기한 운암대교인데 옥정호 물안개길의 출발점에서 바라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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