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올렸던 구례 산수유마을, 하동 고소성, 매화 광양마을 그리고 앞으로 올릴 계획인 쌍계사 벚꽃길, 화개장터 모두 19번 국도와 섬진강을 끼고 거의 한라인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까닭에 이 길을 따라가면서 하나씩 둘러보면 이나라가 참 아름답다는 것과 진정한 여행의 참맛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하루에 다 둘러본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적어도 2-3일은 잡아야 할 것이다. 산수유가 피기 시작하는 3월 중하순부터 4월 벚꽃이 개화할때까지 이곳을 여행해야만 하는 이유를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한 벚꽃이 필 무렵 쌍계사에 화개장터까지의 십리벚꽃길은 에지간하면 도보여행을 권한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와서 하동 고소성에서 평사리 평야를 내려다 본다음 고소성 주차장에서 바로 직진하여 한산사를 지나 내려가다 보면 최참판댁으로 대표되는 드라마 토지의 촬영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물론 고소성에 들리지 않았다면 그냥 19번 국도의 평사리 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박경리 선생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5년 간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소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1979년과 1987년에 각각 kbs에서, 2004년에 s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녀가 1980년부터 1994년 8월 15일까지 원주시 옛집에서 《토지》를 지은 일을 기념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에 토지문학공원이 조성되었고,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에 있는 토지 문학관에서 집필생활을 하였다. 또한《토지》를 기념하며 소설의 무대가 된 경남하동군 평사리에 소설속 최참판댁을 구현해 2001년 준공 후 일반인에게 공개했는데 이 곳 최참판댁에서는 소설 《토지》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행사 및 각종 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참판 일가와 이용 일가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모두 5부 16권의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1894년 평사리에서 벌어지는 일을 중심으로 최참판 일가의 몰락을 그리고 있으며 2부에서는 배경을 만주 용정으로 옮겨 최서희의 치부와 조준구에 대한 복수, 그리고 최서희와 두 아들을 비롯한 평사리 사람들의 귀향을 그리고 있다. 3부에서는 배경이 넓어져 만주와 일본 동경, 서울과 진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김환(구천이)이 옥사한다. 4부에서는 김길상의 출옥과 탱화의 완성, 기화(봉순이)의 죽음. 그리고 오가다 지로와 유인실의 사랑과 갈등을 그리고 있으며 2세대인, 이용의 아들 이홍과, 최서희와 김길상의 아들인 최환국과 최윤국이 이야기의 전면에 서서히 등장한다. 5부에서는 2차세계대전 가운데 한국인들의 고난과 기다림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주요사건은 이상현과 기화의 딸인 이양현과 최윤국, 그리고 송관수의 아들인 송영광의 삼각관계가 있다. 이 소설은 일본의 무조건항복을 알리는 라디오 방송을 들은 이양현이 최서희에게 달려와 그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끝난다.
소설에 관한 부분은 위키백과에서 참고를 하였고 이곳을 방문하기 전이나 후에 소설 <토지>는 꼭 읽어 보길 권한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또한 아래 사진은 지난 3월 하순의 사진이다.
아래를 클릭하면 함께 여행할 수 있답니다.
여기 갈래? (여행가자) | 밴드
그동안 고생했잖아요? 이제 여행도 좀 다니며 살아요. 우리 함께 맛집 찾아서 먹고 마시고 즐겁게 여행해요~ 제대로 여행하는법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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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관광지가 그렇듯 입구에 상가들이 도열하여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소설을 바탕으로 지어진 촬영장이기에 사진에 일일이 장소에 대한 설명을 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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