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 않을 가을의 금성산성
2018. 10. 9.
이렇게 다니다 보면 어느 곳에서는 정말 혼자 보기 아깝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있다. 아마도 이 금성 산성이 그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이 찾았다가 그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은 곳으로 머리속에 아주 오래도록 기억되며 어느순간 특별한 곳으로 기억되는 그런 곳이며 해마다 가을이 오면 마음은 벌써 이 금성산성과 강천산을 찾아갈 준비로 분주하다. 금성산성은 산의 능선과 자연의 절벽을 활용 골짜기를 따라 축조된 포곡식 산성으로 성의 둘레는 모두 7.3㎞. 노적봉, 철마봉, 연대봉, 운대봉 등의 봉우리도 모두 성곽에 걸쳐 내성이 860m, 외성이 6천m이며 둘레는 7km에 달해 규모가 지방의 요새치고 방대하다. 내남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을 얹은 중층 누각이다. 정상에 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