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는 왠지 모르게 가을에 찾아야 하는 그런 사찰이라 여기고 있었나 보다.
가을, 부석사 가는 길의 은행나무 길을 한번 본 사람이라면 당연한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여름이 시작될 무렵의 부석사는 처녀가 수줍은 듯 나무들 사이에서 다소곳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반긴다.
그 모습이 어찌나 정갈한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번씩 숨을 멎게 하는 매력이 있다.
순간 떠올렸다가 거품처럼 스러져가고 손끝에서 느껴지는 그 여린 감촉처럼 어슴프레한 느낌으로 풀어져 버리는 아련함같은 느낌으로 부석사는 슬그머니 다가온다.
그 긴세월 물속처럼 고요하고 지나간 바람처럼 허공에 풀어진채 먼산 바라보며 내 살아온 세월을 추억하기에 딱 좋은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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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浮石寺)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이 왕명을 받아 세운 화엄종 사찰로서,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의 봉황산 중턱에 있다.
부석사는 특히 의상이 화엄의 큰 가르침을 베풀던 곳으로, 의상을 "부석존자"라 하고, 그가 창시한 화엄종을 "부석종"이라 하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1372년(공민왕 21)에 주지가 된 원응국사(圓應國師)에 의해 많은 건물들이 다시 세워졌다.
몇 안 되는 고려시대 건축물인 무량수전이 유명하다. 무량수전 외에도 부석사에 많은 문화재들이 존재한다.
부석사 주차장 앞에 조성되어 있는 인공못.
그동안 참 많은 곳을 다녀 봤지만 이런 안내판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듯 하다.
부석사로 올라가는 길이다.
가을에 오면 온통 은행잎으로 가득하다.
당간지주
부석사에 있는, 남북국 시대 신라의 당간지두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 보물 제255호로 지정되었다.
절에 행사가 있을때 절의 입구에는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당간지주는 부석사 입구에 1m 간격을 두고 마주 서 있다. 마주보는 안쪽 옆면과 바깥면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고, 양쪽 모서리의 모를 둥글게 다듬었다. 기둥 윗부분은 원을 2겹으로 경사지게 조각하였고, 옆면 3줄의 세로줄이 새겨져 있다. 기둥머리에는 깃대를 단단하게 고정시키기 위한 네모 모양의 홈이 파여 있다. 기둥 사이에는 한 돌로 된 정사각형의 받침 위에 원형을 돌출시켜 깃대를 세우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 주변에는 연꽃을 장식하고, 윗면 중앙에는 구멍을 뚫어 당간의 밑면을 받치고 있다.
대체로 꾸밈을 두지 않아 소박한 느낌을 주는 지주이다. 또한 가늘고 길면서도 아래위에 다소 두께 차이가 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안정감을 주며, 간결하고 단아한 각 부분의 조각으로 보아 통일신라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출처 다음 위키백과-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榮州 浮石寺 三層石塔)은, 부석사에 있는 2기의 삼층석탑이다. 1979년 1월2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제 제130호로 지정되었다.
부석사에서 약 200m 떨어져 있는 옛 절터에 남아 있던 두 탑으로, 1966년 이곳 부석사로 옮겨 세웠다. 탑을 옮길 때 세워 놓은 비석에 의하면 서쪽의 탑은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제289호)에서 나누어 온 부처의 사리를 모시고 있다 한다.
동·서로 서 있는 두 탑은 크기만 약간 다를 뿐 형식은 같아서, 모두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과 탑신부의 몸돌에는 기둥을 본 떠 새겼는데, 기단은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조각을 두었고, 몸돌은 모서리에만 두었다. 몸돌을 덮고 있는 각 층의 지붕돌은 밑면에 4단씩의 받침을 두었으며,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 양끝에서 살짝 들려 가벼움을 실었다. 꼭대기에는 후에 보충한 머리장식이 놓여 있다.
비록 지붕돌 밑받침이 4단으로 줄어들었으나 전체적으로 당당한 기품을 잃지않은 모습으로, 통일신라 후기에 세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출처 다음 위키백과-
안양루(安養樓)는 무량수전 앞마당 끝에 위치한 누각이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팔작지붕 건물이다. 건물의 위쪽, 아래쪽 편액이 다르다. 난간 아랫부분의 편액은 "안양문", 위층 마당 쪽은 "안양루"라고 씌여 있다. 문과 누각의 2가지의 기능을 부여한 것이다. 극락이란 뜻을 가진 '안양'의 안양문은 극락 세계에 이르는 입구를 상징한다. 고로, 극락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면 극락인 무량수전이 위치한 구조로 되어있는 것이다.
예로부터 많은 문인들이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소백의 경치를 시문으로 남겼고, 누각 내부에 시문 현판이 담겨있다.
2층 공포와 공포 사이로, 여러 개의 금색불상이 가부좌를 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출처 다음 위키백과-
안양루, 앞에서 설명되어진 것처럼 앞에는 안양문, 뒤에는 안양루로 되어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있는 남북국 시대의 석등이다.
대한민국 국보 제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는 2.97m이다. 8각을 기본형으로 하며 화강암으로 만든 것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워 신라시대의 석등 가운데 최고로 꼽는다.
무량수전
1376년에 중수된 목조 건축물로 대한민국 국보 제18호이다. 고려시대의 법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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