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은 싫다.
홀로 겨울 들판을 걸으며 바람과 이야기하며 바람과 어깨동무를 하며, 결국 바람만 가슴에 품고 돌아오던 그러한 홀로의 독백 같은 여행은 이제 싫증이 났다.
따뜻한 찻잔에 얼어 있는 온몸을 기대며 거리에 오고 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망연히 바라보는 감상적인 방황과 이제는 결별하고 싶다.
따뜻한 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과 여행하기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황매산(黃梅山)은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높이 1,108m의 산이다.
가야산(1,430m)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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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은 2012년에는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선'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5년 산림청에서 발표한 한국 야생화 군락지 100대 명소에도 선정됐다.
특히 가을에 억새군락지로 장관을 이룬다. 억새 군락지인 해발고도 900m 고지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남녀노소 억새 군락지까지 오르는데 어렵지 않아 유치원 아이들도 현장학습을 오곤 한다.
차량은 합천 방면 가면 황매산 오토캠핑장 주차장으로 가게 되고 산청 방면에서 진입하면 신촌 식당 앞 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대게 어디로 가든 비슷하지만 산청방면에서 가면 주차장은 덜 복잡하지만 경사가 있는 길을 조금 걸어야 한다.

억새와 갈대를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단순히 억새는 산, 갈대는 물, 이렇게 정리하면 어렵지 않다. 그래도 억새와 갈대를 정리해 본다.
억새는 한반도 전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높이는 1-2m이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약간 굵다. 잎은 길이 40~70cm의 줄 모양으로, 너비 1~2cm이며 끝은 차차로 뾰족해진다. 가운데 맥은 굵고 흰색이며 기부는 긴 잎집으로 되고 긴 털이 있다. 가을 무렵에 줄기 끝에서 산방 꽃차례를 이루어 작은 이삭이 빽빽이 달린다.
작은 이삭은 길이 5~7mm이고 긴 자루 및 짧은 자루를 가진 것이 쌍으로 달리며, 길이 7~12mm의 털이 다발로 나고 끝에 8~15mm의 가락이 있다. 턱겨는 약간 단단하고 끝이 뾰족하며 안겨는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참억새의 작은 이삭이 노랑을 띠는 것에 대해 억새(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는 자줏빛이다.

갈대(reed)는 벼과 갈대속의 다년초로 하천 및 호수, 습지나 갯가의 모래땅에 키가 큰 군락을 형성한다. 세계의 온대와 한대에 걸쳐 널리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많은 황색의 수염뿌리가 난다. 줄기는 마디가 있고 속이 비었으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잎은 긴 피치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집은 줄기를 둘러싸고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수많은 작은 꽃이삭이 줄기 끝에 원추 꽃차례로 달리며, 처음에는 자주색이다가 담백색으로 변한다. 포영은 호영보다 짧고 3 맥이 있으며, 첫째 작은 꽃은 수꽃이다. 양성 소화의 호영은 안쪽으로 말려서 끝이 까락처럼 되고, 수술은 3개이며 꽃밥은 2mm 정도이다. 열매는 영과이고 종자에 관모가 있어 바람에 쉽게 날려 멀리 퍼진다. 번식은 종자와 땅속줄기로 잘 된다.
어린순은 식용하며 이삭은 빗자루를 만들고 이삭의 털은 솜대용으로 사용하였다. 성숙한 줄기는 갈대밭 삿사리등을 엮는데 쓰이고, 또 펄프원료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봄에서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것을 약재로 사용하며, 부위에 따라 뿌리줄기를 노근(蘆根), 줄기를 노경(蘆莖), 잎을 노엽, 꽃을 노화라 하여 진토·소염·이뇨·해열·해독에 사용한다.
한국의 고전문학에서는 갈꽃을 한가롭고 평화스런 정경을 읊는 시재(詩材)로 다루었다. 또 《삼국사기》에 봉상왕을 폐위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그 표지로 갈대잎을 모자에 꽂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일본의 신화에 국토를 풍위원(豊葦原)이라 한 것은 전국에 갈대가 무성하였던 데 연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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