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런다. ‘사랑할 때 가장 필요한 선물은 시간이다'라고~
사랑할 때 시간은 주지 않고 멀리서 좋은 선물만 준다고 하면 그것처럼 안타까운 것은 없을 것이고 결국 그 사랑은 허기져 죽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그리움, 같이 있고 싶은 그런 것이 아닌가?
구절리엘 다녀왔다. 너무 오랜만이다.
그 싸늘한 바람의 감촉, 차갑게 가을 나무에 내리는 부드러움~ 속삭이는 듯한 그 포근함을 느끼기에 구절리는 이미 충분하다.
그래서 구절리에 가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여름의 무절제한 감정을 나직이 정돈하며 이 가을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 구절리에 꼭 다녀오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나무 숲, 그 나무들이 벽을 이루는 황홀한 자연의 방을 하염없이 느끼며 걷고 싶었다.
이 숲에서 축복받는 기분, 손을 잡고 걸어가는 연인의 사진을 너무 아름답게 보았던 기억을 더듬으며 환상의 세계를 열어 가듯 지금 나는 숲을 아름다운 행복의 이미지로 이끌어 가고 있다.
가을이야 말로 자연과 사람과 가장 가까워지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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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의 오대천 옆을 달리는 59번 국도의 바로 옆에서 백석폭포 휴게소를 만나볼 수 있다. 휴게소에서도 폭포를 감상할 수 있지만, 휴게소를 떠나 강에 내려가 올려다보는 폭포는 그 시원함이 더해져 강을 건너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게 한다. 강이 흐르는 반대 방향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산을 오르거나 계곡 길을 따라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폭포들과 달리 감상이 편해 언제나 쉽게 감상을 할 수 있는 폭포이다.






정선 레일바이크의 시간표와 요금표이다.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을 하고 예약하는 것이 편리하다.
주말에는 물론 평일에도 단체 관광객이 있어서 확인을 해야 한다.













레일 바이크를 타면서 구절리 계곡의 다양한 가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노선의 길이는 대략 7.2km이며 80% 이상이 내리막 길이라 힘들지 않으며 속도감이 있다.


















구절리 역에서 415번 지방도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오장 폭포를 만나게 된다.
오장폭포 계곡물은 노추산의 수려한 계곡을 가르고 송천으로 떨어져 내린다. 길고 장엄한 폭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폭포 주위에는 철쭉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빙벽 타기가 가능하여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415번 지방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평창, 대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해서 횡계 방향으로 가다 보면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적어도 가을엔 그렇다. 때때로 모르는 길로 가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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