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들의 고달픈 애환이 서려있는 정감어린 이 길은, 매 계절 매 구간마다 새로운 그림을 선사한다. 울긋불긋 색깔들이 푸른 바닷빛과 어우러져 즐거운 탐방을 하게 한다. 연대도는 그리 크지 않은 섬이다. 46세대 85명의 주민들이 모여 산다. 해안의 야트막한 지대에 형성된 마을 자체도 볼거리다.
각기 다른 지붕,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문패, 벽화등을 보다 보면 문지방 너머의 마을사람이 옛 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최고봉인 연대봉을 중심으로 북서 남동 방향으로 타원형을 이루는 섬의 북서쪽 해안가에 몽돌해변과 마을, 선착장, 태양광발전소, 연대패총 등 섬의 모든시설은 몰려 있다.
연대도 지겟길은 옛 어른들이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러 다니던 길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지금은 화석연료제로의 에코아일랜드지만 옛날엔 모두 섬안에서 나무나 풀등의 연료를 구해야 했는데, 그 때 지게를 지고 수고없이 오르내려 자연스럽게 길이 조성이 되었고 지금에서 우린 연대도 지겟길이라 명명했다. 연대도 지겟길은 연대마을에서 발전소를 끼고 올라가는 길을 따른다.
이 길은 원점회귀형 걷는 길로 총 2.3km로 곳곳에서 전망이 트이며 미륵도와 한산도, 거제도, 용초도와 오곡도, 비진도, 매물도와 내외부지도, 연화도, 욕지도 등 크고 작은 한려수도의 섬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아름다운 풍광을 이룬다. 또 대부분의 구간은 곰솔이라 부르는 해송이 주를 이룬 가운데 산딸기와 보리수, 사스레피나무, 돈나무, 오리나무, 팽나무, 닥나무, 대나무 등이 뒤섞이며 밀림을 방불케 한다. 그 속에 각종 덩굴식물을 비롯해 털머위, 갯방풍, 마삭줄, 송악, 콩자개 덩굴, 꽃마리, 으아리 등도 볼 수 있다. 연대도 남서쪽에 옹달샘을 지나지만 그대로 마시기에 부저합하다. 휴식시간을 포함해 2시간이며 연대도 지겟길을 완주하기에 넉넉하다.
만지도는 인근 다른 섬에 비해 비교적 늦게 사업이 입주한 섬이라는데서 유래하여 늦은섬이라고 하며, 만지도는 한자지명이다. 또한 섬의 형상이 지네와 같이 생겼다 하여 만지도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만지도는 지네에 비유되며, 인근 북쪽에 위치한 저도는 닭에 인근 동쪽에 위치한 연대도는 솔개에 비유되어 서로 먹이사슬에 있어 함께 번성할 길지라 한다.연대도와 출렁다리로 이어져있고 해변을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은데, 특히 옛 어른들이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러 다니던 길이라해서 ‘지겟길’이라고 부르는 산책로에서는 섬의 5부 능선을 따라 돌며 섬의 수려한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수 있다.
연대도행 선박은 통영 터미널이 아닌 통영의 달아 선착장에서 출발하게 된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선박의 출항시간은 반드시 선사나 매표소에서 확인해야 한다.
연대도에서 나와서 시간이 남으면 인근에 있는 달아 공원을 탐방해도 좋다.
눈 앞에서 션하게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출처 걷기여행길 종합포털,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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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 옆에 만지도의 나무테크길이 보인다.

연대도는 통영의 달아항에서 출항한다. 달아 선착장.

연대도까지 가게 될 여객선.


오른쪽이 만지도, 왼쪽이 연대도이다. 두 섬 사이로 출렁다리가 보인다.

연대도와 만지도가 보인다. 그리고 가운데 역시 출렁다리가 보인다.

연대도의 연대봉.

연대도에 다가가고 있다.

두 섬을 잇는 출렁다리가 좀 가까이 보인다.

연대도에 도착하면 이곳이 국립공원임을 확인시켜 준다.

이제 본격적이로 한려수도 바다 백리길의 탐방을 시작한다.


국립공원이라 안내체계는 잘 갖추어져 있다.

조금 오르지 않아 서서히 주변 경관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4월 초인데 이미 꽃이 활짝 피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숨이 멎을 듯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이 션하게 펼쳐진다.







출렁다리를 건너 만지도의 해안 데크길이 보인다. 그다지 길지 않지만 천천히 산책하기에는 그만이다.


연대도 선착장.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


다리를 건너면 앞에서 이야기한 나무데크길이 이어진다.



이 길은 한려수도 바다 백리길에 포함되진 않지만 배시간을 기다리며 뻘줌하게 있기보단 산책겸 걸어보면 좋다. 그다지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만지도 선착장, 데크길은 이곳까지만 조성되어 있다.







연대도에 배가 들어오고 있다. 이 배를 타고 연대도에서 나가게 된다.

연대도 선착장과 연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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