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이 쥑인다는 통영 달아공원

바로 앞에 올린 통영의 수륙해안산책로와 마찬가지로 통영의 달아공원은 인근의 연대도와 만지도를 탐방할때 찾아보면 시간도 절약되고 충분한 여운을 즐길 수 있다.

연대도와 만지도에 가는 선박이 바로 아래 달아항에서 출항하기 때문이다.

사실 연대도와 만지도가 그닥 큰섬이 아니기에 섬을 구석구석 돌아본다 해도 시간은 충분하다.

따라서 연대도에서 나와 돌아오는 길에 들려보면 좋다. 그 좋은 이유중의 하나가 미륵산이 일출정경을 자랑하는 곳이라면 달아공원은  일몰을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통영시 남쪽의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일주도로 중간에 있다. '달아'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통영 시민들은 보통 '달애'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륵도 최남단 해안가에 자리잡은 달아공원은  산양해안일주도로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바다 경치를 즐기다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곳에 서면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한산, 욕지, 사량 등 3개 도서면 관내의 대다수 섬들을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가히 일품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고 하는데 나는 아쉽게 이날의 일몰을 보진 못했다.

달아공원에는 관해정이라는 정자 하나가 자리를 잡고 있다. 정자 양편으로는 동백나무가 줄지어 자란다. 달아마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일 뿐 더러 한려수도의 장관도 감상하고 낙조나 달이 뜬 밤의 은파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정자로 지난 1997년에 세워졌다. 또 동쪽으로는 멀리 거제도가, 서쪽으로는 남해도가 보인다고는 하는데 일반인이 저섬은 거제도이고 저섬은 남해도이고 또 저섬은 어디라며 알아보긴 힘들 것이다. 안그런가!!

그럼에도 달아공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대·소장재도, 저도, 송도, 학림도, 곤리도, 연대도, 만지도, 오곡도, 추도, 욕지열도와 이름 없는 수많은 작은 바위섬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니 공원 내에 섬 안내 대형지도가 한쪽에 설치되어 있으니 실제 풍경과 대조하면서 확인하는 재미도 솔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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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갈래? (여행가자) | 밴드

 

일몰 정경이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달아공원이다. 아쉽지만 난 이날 일몰을 보지 못했다.

 

달아공원 주차장에 서면 보이는 그림이다.

 

 

 

 

 

 

 

 

 

지금까진 달아공원 주차장에서 보이는 그림이었다.

 

달아공원으로 올라가보자. 바로 위에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에 이런 그림이 펼쳐진다.

 

이 전망대 앞에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데 함 내려가 보는 것도 괜찮다. 거리도 얼마 되지 않고 보다 선명한 섬 풍경들을 볼 수 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통영 수산과학관이란다.

 

통영 수산과학관

 

 

 

 

 

 

 

 

 

배가 들어오고~

 

배가 나가고~

 

어디서? 이곳 통영 달아항에서~ 이곳에서 연대도와 만지도를 왕복하는 연안여객선이 출항한다.

 

 

 

앞에 이야기한 통영 수산과학관

 

통영 달아항, 앞의 사진보다 좀 왼쪽으로 왔다.

 

위에서 이야기한 달아공원앞에 전개된 섬들이다. 하나하나 확인하는 재미(?) 느껴보시기 바란다.

 

 

 

이곳에 앉으면 위에 있는 사진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참을 앉아 있었지만 일몰까지 기다릴 수는 없었다. 커피 한 잔 사들고 이곳에 앉아 이 나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