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은 그 자체가 훌륭한 조형 미술품일 뿐 아니라 여러가지 상징성을 지닌 역사적 유물이다.
탈춤판에서의 신명과 탈을 쓰고 춤을 추던 이들의 거친 숨소리를 느끼면서 우리 문화와 세계 보편의 문화를 느끼고 살펴볼 수 있기에 탈 박물관은 꼭 방문해 보길 권장한다.
하회마을 입장료에 이곳 세계 탈박물관의 입장료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냥 가면 아깝지 아니한가!~
하나하나의 유물을 애정과 관심으로 바라볼 때 이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은 더 이상 박제화된 전시물이 아닌 살아있는 전통으로 우리 가슴에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 믿는다.
이 세계 탈박물관은 1전시실에서 5 전시실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1 전시실의 한국관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탈과 그 문화까지 소개하고 있으니 여유롭게 관람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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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에는 하회탈을 비롯하여 황해도 지방의 탈, 서울 경기지역의 산대놀이 탈과 경남과 부산지방의 야류·오광대 탈을 비롯하여 내륙지방의 별신굿 탈과 강릉관노가면극의 탈, 방상시와 처용탈, 옛 산대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 탈은 서낭제나 각종 벽사의식 등에도 사용이 되지만, 주로 사회적 기능을 갖고 있는 탈놀이에 사용되는 것으로 풍자와 해학이 가득 담긴 표정의 탈이 다양하게 있다.



"하회탈"은 하회마을에서 전해져 온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회탈은 우리나라의 많은 탈 가운데 유일하게 국보(국보 제121호, 병산탈 2개포함)로 지정된 귀중한 우리의 문화적 유산이며 가면미술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회탈은 양반, 선비, 중, 백정, 초랭이, 할미, 이매, 부네, 각시, 총각, 떡다리, 별채탈 등 12개와 동물형상의 주지2개(암주지 숫주지)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총각", "떡다리", "별채" 탈은 분실된 채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회탈은 사실적 조형과 해학적 조형을 합하여 각 신분적 특성을 표현하였으며, 그 특성에 합당한 관상까지도 지니고 있다. 또한 얼굴은 좌우를 비대칭적으로 만들어 고정된 표정을 피하고, 모두가 각 성격의 특성에 알맞은 표정을 짓도록 만들어졌다. 그래서 탈의 기능도 매우 뛰어나다.
특히 양반, 선비, 중, 백정탈은 턱을 분리시켜 인체의 턱 구조와 같은 기능을 갖게하여, 말을 할 때 실제의 모습처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다른 탈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다.
가령 탈을 쓴 광대가 웃기 위해 고개를 뒤로 젖히면 탈은 입이 크게 벌어지며 웃는 모습이 되고, 화를 낼 때에도 광대가 고개를 숙이면 탈은 윗입술과 아래턱 입술이 붙어 입을 꾹 다문 화가 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이를 뒷받침하듯 "탈이 신령스러워 탈 쓴 광대가 웃으면 탈도 따라 웃고, 광대가 화를 내면 탈도 따라 화를 낸다" 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온다.
하회탈은 모두가 오리나무로 만들어 졌으며 제작시기는 대략 고려 중엽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회탈은 하회마을에 보관되어 오다가 1964년 국보로 지정되어 현재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각시탈은 내가 어렸을때 즐겨보던 만화의 주인공이자 제목이기에 특히 애정이 가며 감회가 새롭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상민들에 의해서 연희되어온 탈놀이이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 동족마을로써 우리 조상들의 생활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오늘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하회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회마을의 지형은 연꽃이 물위에 떠 있는 모습이며, 마을을 감아도는 낙동강과 산줄기가 태극무늬를 이루고 있는 형국이라 한다. 동쪽으로 화산이 있고 서남 북쪽으로는 낙동강이 굽이돌아 마을을 감싸고 있어 외부와 쉽게 통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이러한 지리적인 조건은 외부로부터 격리되어 있으며 고립되어 있어서 여러 차례에 걸친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마을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
하회마을이 지닌 훌륭한 자연환경은 이 마을 사람들에게 유달리 풍성한 감성을 지니게 하였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라는 불후의 걸작품을 잉태하게된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한국의 탈춤은 서낭제탈놀이와 산대도감 계통의 탈놀이로 대별한다고 할 때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서낭제 탈놀이에 속하는 것으로써 별신굿이라는 종합적인 마을굿에 포함되면서도 연극적인 독립성을 뚜렷이 가진 놀이이다.
하회마을은 매년 정월 보름과 4월 초파일(8일)의 이틀에 걸쳐서 동제가 지내졌다.
이 마을의 성황신은 여성신으로서 무진생 성황님으로 불리나 이 성황신에게 매년 제사를 지내는 것을 동제(당제)라 하고 별신굿은 3년, 5년, 또는 10년에 한 번씩 마을에 우환이 있거나 돌림병 등이 발생할 경우에 신탁(신내림)에 의해서 거행되었는데 이때에는 탈놀이가 당제와 함께 행해진다.
별신굿은 강신-영신-오신-송신의 구조로 진행되며 탈놀이는 그 중 오신행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즉, 신을 즐겁해 해드림으로써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받으려고 했던 것이다.





나라가 태평을 누리자 왕이 재위 5년(879년)에 개운포(開雲浦)바닷가로 놀이를 나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게 덮이면서 갑자기 천지가 어두워졌다. 갑작스러운 변괴에 왕이 놀라 좌중에 물어보니 일관이 말하되 “이것은 동해 용의 짓이므로 좋은 일을 행하여 풀어야 합니다”고 하였다. 왕이 용을 위하여 절을 짓도록명한 즉, 바로 어두운 구름은 걷히고(이로부터 이 곳을 '구름이 걷힌 포구', 즉 '개운포'라 했다), 왕의 절 건축에 기분이 좋아진 동해 용왕이 일곱 아들을 데리고 나와 춤을 추었으며 그중 하나가 왕을 따라오니, 곧 그가 처용이었다.
삼국사기에는 헌강왕 5년(879년)에 신라의 수도에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네 사람이 어가(御家) 앞에서 가무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어서 삼국유사와 미묘하게 다르다.왕을 따라온 처용은 달밤이면 거리에 나와 가무(歌舞)를 하였다 하며, 왕은 그를 미녀와 짝지어 주고 급간(級干) 벼슬을 주었다. 처용가를 불렀다고 한다. -다음 위키백과-

아시아관은 중국의 나희가면과 벽사가면, 일본의 노가면, 태국의 콘 가면, 인도의 쵸우가면, 몽골의 챰 가면 등 아시아 지역의 탈이 전시되어 있다. 아시아 지역의 탈은 대체로 신화나 종교, 무속의식 또는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 진 것이 많으며 각 나라마다 특징적인 의미와 조형을 지니고 있다.












세계관은 아시아지역을 제외한 세계 각지의 탈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아프리카 일대의 주술용탈과 벽사용 탈, 의식용 탈을 비롯하여 카니발과 같은 가면무도회, 축제용 가면, 각 부족의 조상가면과 주술가면 등이 전시되어 있다. 오지의 탈일수록 여전히 부족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들의 실생활에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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