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죽녹원을 올리면서 담양은 쉼이라고 했다.
죽녹원 정문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국수거리가 있다.
출출하다면 이곳에서 국수 한 그릇 하고 관방제림 길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
물론 관방제림 길을 걷기 전에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과 여유를 준비한다면 더 바랄게 없어진다.
이 길을 걷다보면 그 길고 긴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나무들과 동네 어르신들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의 이 삭막한 세월을 살아가는데 도무지 도움이라고는 되지 않는, 정말 감상 말고는 가진 것이 없는 나를 또한 만나게 된다.
비록 도움이 될만한 것이 없는 부스러기 같은 감상일지라도 이 감상마저 끝내 버리지 못하는 것은 이 감상조차 내게 없다면 오늘 이 답답하고 무미건조한 생활의 연장에서 내가 어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위안이 있기 때문은 또 아닌지 모르겠다.
좀 어수룩한 것에 마음이 가고 그것들에 좀 사랑을 느끼면 어떨 것이며, 슬플 때는 좀 울기도 하고 절망스러울 때는 또 세상이 무너질 듯 한 숨도 쉬어보고 아플 때는 남들처럼 엄살도 좀 떨어보고 그러다가 작고 보잘것없는 것에도 삶의 의미를 느끼고 그래서 다시 삶의 심지를 돋우며 그렇게 오늘을 살아보겠다는 다짐으로 한걸음 한걸음 걷다 보면 어느새 메타세쿼이아 길이 눈앞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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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천의 북쪽 언덕에 따라 관방제림이 조성되어 있는데 제방을 따라 각종의 노거목이 줄지어 서 있다. 표고 약 500m 되는 곳이다. 이 관방제림은 담양읍 남산리 동정(東亭) 마을부터 시작해서 담양읍 천변리(川邊里)까지 이어지는데 현재는 수북면 황금리를 거쳐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말하는 관방제(官防堤)는 천변리의 우시장까지를 말하고 그 길이는 약 2km에 이르고 있다.










관방제림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의 종류로는 푸조나무(111그루), 팽나무(18그루), 벚나무(9그루), 음나무(1그루), 개서어나무(1그루), 곰의말채, 갈참나무 등으로 약 42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 안에는 185그루의 오래되고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큰 나무는 300∼400년 전에 심어진 것이고, 작은 나무는 철종 5년(1854)에 황종림 담양부사가 심은 것이라고 한다.



담양 관방제림은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공림으로 우리 선조들의 자연재해를 막는 지혜를 알 수 있는 역사 및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648년(조선 인조 26년 ) 당시 담양 부사 성이성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홍수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었다.
1854년(조선 철종 5년) 부사 황종림이 연간 3만여 명을 동원하여 제방과 숲을 정비했다.




예전엔 나무 700그루가 심겼다고 하나, 현재는 느티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벚나무 등 15종의 낙엽 활엽수 320여 그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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