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 다녀왔다. 일이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그냥 공산성에 오르기 위해서도 간다. 난 유독 성을 좋아한다. 그래서 카테고리에 성벽에 오른다고도 해 놨다.
정작 올려진 사진은 별로 없지만 다녀온 성은 무쟈니 많다.
대게 우리나라의 성은 낙안읍성이나 해미읍성등 몇몇의 읍성을 제외하면 산성이 대부분이다.
물론 산성이라는 이유로 덜 훼손된 부분도 있지만 산성이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과 시대적 방어체계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성을 둘러보려면 늘 산성에 가야하고 산성은 말 그대로 산에 있다. 다시말해 열나 올라야 한다.
앞에서도 몇번씩 이야기 했지만 나처럼 타고난 저질 체력으로 산에 오른다는 것은 딱 하기 싫은 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성벽에 올라서 성을 타고 둘러보는 재미가 산을 오르기 딱 싫은 것보다 조배 좋긴했다.
그래서 산성 오르기 시작했고 그런 이유로 그때부터 산성 뿐만 아니라 산에도 올랐다.
산엔 힘들게 뭐하러 가냐고 하던 내가 시도때도 없이 산에 가게 된 이유가 이 성을 오르기 위해서였고 그 성은 또 내게 산에 오르게 했다. 그 시작이 이 공산성 이었다.
공산성은 사적 제12호. 둘레 2,200m. 웅진성·쌍수산성으로 불린다. 표고 110m의 구릉 위에 석축과 토축으로 계곡을 둘러 쌓은 산성이다. 475년 백제 문주왕 때부터 사비로 옮기기 전까지 백제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축조되었다.
축성 시기는 백제 국력이 안정된 동성왕 때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축조된 이래 여러 차례의 개축을 거쳐서 현재까지 이른다. 성의 구조는 석축 약 1,810m, 토축 약 390m이다. 상단의 너비는 약 70cm 정도이다.
토축 산성은 돌을 혼합하여 쌓았는데 대개 높이 1m, 바닥너비 8.5m, 윗면너비 3m 정도이다. 성내에는 깊이 2m 정도의 호가 형성되어 있다. 성내에는 영은사·광복루·쌍수정과 비석 주초석·창고터·연못터 등이 남아 있다.
강에 접한 표고 110m의 구릉 위에 석축과 토축으로 계곡을 둘러 쌓은 포곡형 산성이다. 475년 백제 문주왕이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천도하여 538년(성왕 16) 사비로 옮길 때까지 64년 동안 백제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축조되었다. 축성시기는 국력이 안정된 동성왕 때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백제시대에 축조된 이래 여러 차례의 개축을 거쳐서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성의 구조는 석축 약 1,810m, 토축 약 390m이다. 석축산성은 안팎으로 돌을 쌓는 협축방식을 이용했으며, 내탁외축(內托外築)을 한 부분도 있다. 상단의 너비는 약 70cm 정도이고, 안쪽에는 백회를 발라서 성벽의 석재가 무너지지 않도록 했다. 토축산성은 돌을 혼합하여 쌓았는데 대개 높이 1m, 바닥너비 8.5m, 윗면너비 3m 정도이다. 성내에는 깊이 2m 정도의 호(壕)가 형성되어 있다. 서쪽 성벽은 토축된 위에 돌을 쌓아 축조했다. 성에는 진남루(鎭南樓:南門)·공북루와 암문( 暗門)·치성·고대·장대(將臺)·수구문(水口門) 등의 방어시설이 있으며, 동문과 서문의 터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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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의 전망대 격인 공산정.

보다시피 세계문화유산 표지석이 공산성의 입구인 금서루 앞에 있다.

공산성 입구에 나열되어 있는 각종 공덕비와 표지석이 있다. 사진은 작년 눈이 내렸을때가 좀더 분위기가 나서 작년 것을 썼다.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면 처음 만나게 되는 금서루. 금서루는 공산성 서쪽 방향으로 자리잡은 문이다. 현재 매표소와 주차장이 있는 곳이 금서루이다.
지금의 금서루는 1993년에 복원한 것으로 복원의 근거는 조선조 철종 시절인 1859년에 발간된 공산지(지리지)의 기록과 지형적 여건 등을 고려했다고 한다. 금서루는 조선시대 성문과 문루 양식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의 닝닝한거 보다 작년의 눈 왔을때가 더 운치는 있어 보인다.


성안으로 들어와서 금서루의 뒷편.

금서루에서 오른쪽으로 돌아본다. 저 망대 위에 올라서면 금강이 내려다 보인다.


금서루에서 금강쪽으로 보면 이렇게 공산정이 늘 그자리에서 우아한 자태로 서 있다.

금강철교. 서울에서 목포를 연결하는 국도 1호선상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공주읍과 장기면을 연결하기 위해 1932년 1월 2일에 착공하여 1933년 10월 23일에 준공하였다. 철교가 완성되기 이전에는 배를 연결하여 왕래하였으나 비가 올 때에는 금강의 수량이 증가하여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므로 마침내 철교를 건설하였다. 철교의 길이는 약 514m,폭6m였으며, 교각의 평균 높이는 약 20m였다.
한국전쟁 당시 2/3 가량 파괴되었던 것을 1952년에 복구하였으며,2002년에 보수공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현재는 1t 트럭 이하의 화물차량과 승용차급에 해당되는 차량의 강남에서 강북 방향으로의 일방통행만 허용하고 있다. 다리 상하에는 총천연색의 조명등을 가설하여 금강의 밤을 밝히고 있다. 또한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에는 루미나리에가 설치되어 다리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출처 위키백과-




공산정에서 공북루로 내려가는 길.


공북루는 임진왜란 이후 선조 36년(1603년) 관찰사 유근이 쌍수산성을 개보수하면서 이 자리에 있던 망북루를 다시 지으며 공북루로 바꿨었다. 또한 현종 4년(1663년) 관찰사 오정위가 다시 한 번 개축했다. 공북루의 원래 이름은 망북루였다. 망북이란 북쪽을 바라본다는 뜻인데, 이는 임금이 향해 한양을 바라본다라는 의미일 것이다. 조선조에 지방에 있는 모든 관리들은 매월 초하루와 보름, 한 달에 두 번 망궐례를 행했다.



금강의 평화


공북루에서 바라본 금서루 안쪽이다.


만하루와 연지. 만하루(挽河樓)는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의 동편에 있는 깊이 약 9m 연지(蓮地)와 금강 사이에 세워져 있다.
공산성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으로 우리나라 대표적 내륙 수로중에 하나인 금강(錦江)이 유유히 흐르는 해발 110m의 능선에 위치하는 천연의 요새이다. 군사적 요충지이면서 동시에 교통상의 중요성으로 인해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왕도(王都)를 지켰으며,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이후 충청도 감영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 출처 충청남도 역사 문화연구원-공산성 연지(公州 公山城 蓮池)는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북쪽에 금강과 영은사 사이에 있는 연못이다. 1982년 12월 31일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공산성 북쪽에 금강과 영은사 사이에 있는 연못이다. -출처 위키백과-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눈이 있는 사진은 작년, 없는 것은 올해 사진이다.






임류각.

공산성 안에 있는 임류각.

멀리 보이는 고개가 동학의 한이 서린 우금치 마루이다.

영동루.

공산성은 토성과 석축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동루는 1980년 발굴 조사를 통해 건물 하부구조를 발견하면서 그 존재가 드러났다. 당시 2.5m 너비의 성문과 문옆 양쪽을 지탱하는 문지석이 발견돼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게 됐으며 이렇게 발굴 조사에서 얻은 자료와 1859년에 발간된 공산지를 근거로 1993년 금서루와 함께 복원되었다.


진남루. 진남루는 조선시대 당시 지리적으로 경상도와 전라도로 향하는 중요한 관문이었으며, 현재의 공산성 서쪽 성곽은 원래 토성이었던 것을 조선 전기에 서축한 것이고, 이후 진남루도 세워졌다. 현재의 건물은 1971년 해체 복원 한 것이다.



공산성 내 왕궁터에 있는 인공 연못이라 한다.

다시 공산정이 보이는 것을 보니 금서루에 다 왔나 보다.

시내에 있는 성을 가게 되면 두번씩 돌게 된다. 낮에 한번 그리고 밤에 조명이 들어올 무렵에 한번 더 돌며 성의 야경을 보게 된다. 물론 공산성도 마찬가지이다. 그 야경은 다음에~
참고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엔 입장료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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