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9코스는 거진항~(3.4km)~응봉~(1.6km)~김일성별장~(4.6km)~대진항~(1.9km)~금강산콘도~(0.8km)~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까지 이다. 거리는 대략 12km정도이고 시간은 5시간 걸린다고들 하는데 걷는 시간이야 사람마다 다르고 곳곳에 둘러 볼 곳이 많아 세심히 들여다 보며 걷게 되면 시간은 훨 더 걸릴 수도 있으나 번잡하지 않은 곳이고 급할 이유가 없는 까닭에 천천히 즐기며 걸어도 무방하다.
난 대진항 등대에서 시작하여 거진항까지 걸었으며 여행을 하는 동안 바다는 물론 산과 호수까지 고성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특성을 두루 볼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화진포의 빼어난 절경아래 지어진 권력자들의 별장을 볼 때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지금에 비하며 다소 소박하다는 느낌까지 들지만 이곳에서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부통령 이기붕 그리고 분단전 김일성의 별장까지 있어 그 느낌이 남다르다.
또한 화진포 해양 박물관에서는 이 지역의 각종 해양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고 화진포를 지나 오르막이 나오는데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긴 하지만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응봉이다. 봉우리 정상에 오르면 턱밑까지 차올랐던 숨은 감탄사로 변해 내뱉어진다. 그저 가파른 봉우리라 생각했던 곳은 화진포와 동해, 태백산맥이 어우러져 대단한 비경을 만들어내 생각지도 못했던 횡재수를 만난 듯 가슴이 벅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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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의 대부분이 동해바다의 절경을 바라보며 걷게 되지만 특히나 49코스는 고성지역의 자연을 제대로 즐기기에 특히나 가성비가 뛰어나다.
통일전망대에서 멀지 않은 대진 항로표지소에서 49코스의 탐방을 시작하였다. 물론 이곳까지는 거진항에 주차를 하고 버스로 이동했다.
대진항 등대 (대진항 항로 표지 관리소)
대진항 등대에서 보이는 대진항.
대진항에서 보이는 대진등대.
흔한 어항의 풍경이다.
저 섬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있다.
금구도라 하여 광개토대왕릉 이라는 설도 있다는데 글쎄 좀 너무 나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든다.
산 중간에 회색 작은 건물이 보이려나 모르겠다. 이따가 저 건물의 내부까지 들어가 보겠지만 저 회색 작은 건물이 김일성 별장이다.
초도항
이곳에서도 앞에 이야기한 김일성 별장이 산 중간에 작게 보인다.
앞에서 이야기한 광개토대왕릉이라는 설이 있다는 금구도.
화진포 해수욕장. 산중간에 김일성 별장이 제법 크게 다가온다.
화진포 해수욕장.
화진포 해양박물관.
박물관의 내부. 이 지역의 다양한 해양 생태계를 볼 수 있다.
박물관 옥상에서 본 화진포 해수욕장과 오른쪽에 호수가 있다.
걸으면서 뒤돌아본 화진포 해양박물관의 모습.
화진포 해수욕장과 금구도.
화진포호수.
화진포 호수를 가로질러 이승만 대통령 별장으로 향한다.
별장이 생각보다 소박하다.
별장 마당에서 보이는 화진포호수
별장을 나와 화진포 해수욕장으로 걷다 보면 보이는 이승만 대통령 별장.
이승만 대통령 별장과 김일성의 별장 사이에 이기붕의 별장이 있다.
앞에서 설명된 바 있다.
이기붕 별장.
이곳 역시 별장이 맞나 싶게 소박하긴 하다.
김일성 별장으로 오르는 길에 보이는 금구도.
김일성 별장. 이승만과 이기붕의 별장보단 상대적으로 좀 크다.
김일성 별장에서 보이는 화진포해안.
별장내부에서 보이는 화진포 해안.
별장 옥상이다.
앞에 이기붕 별장과 호수 건너 이승만 별장의 일부도 보인다.
김일성 별장 옥상에서 보이는 화진포 해수욕장. 해수욕장 건너에 지나온 화진포 해양 박물관도 보인다.
이제 드뎌 응봉으로 향해볼까 한다.
응봉 오르는 길에 보이는 화진포 호수와 화진포 해수욕장. 가운데 보이는 다리 왼쪽에 이승만 별장이 있다.
드뎌 응봉 정상에 올랐다. 해발 122m(?) 앞에서 숨이 턱까지 찬다고 했던 것이 민망하긴 하다.
유리 아래로 도로이다.
이런길도 있고,
이런길도 있다.
거진항이 보인다.
거진 해맞이 산림욕장.
십이지신상. 아마도 해맞이 객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이곳에 이런 조형물이 있나 보다.
해맞이 하기 딱 좋게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위에 있는 정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동해바다.
거진 등대.
거진 항로표지 관리소
거진항이 내려다 보인다.
거진항
이곳은 해파랑길 47코스에 속한 송지호 관망타워이다. 거진에서 해파랑길 49코스 탐방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고성을 지나면 보인다.
송지호 관망타워에서 보이는 전경.
송지호 관망타워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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