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여행자

빵집, 제과점의 진화는 어디까지인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빵공장 라뜰리에김가?

말이 공장이지 레스토랑 분위기에 근사한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저녁이라는 그 느낌에 젖어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오히려 중요한 빵 맛을 잊은 게 흠이지만 이제 그 빵 맛의 중요도는 그다지 의미가 없어 보인다.

실제로 어떤 빵이 더 맛있고 어떤 빵이 더 특별하다고 하는 것도 없었지만 그렇게 앉아 분위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어디 맛있는 빵을 먹으러 간 것이 아니라 그냥 카페에 왔다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그러면 찾아가도 무방하다.

원주에 간다면,  원주의 뮤지엄산이나 소금산 출렁다리를 탐방하고 시간이 되면 가서 호사스러운 카페 분위기를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달달한 빵으로 허기도 좀 달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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