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산은 금수산(錦繡山,1,016m)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 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행 기점은 옥순대교와 제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이다. 백운동에서 가파른 지능선을 오르면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단양팔경의 옥순봉,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한폭의 산수화 같다.
옥순대교에서 시작하여 가은산을 거쳐 상천리 상천휴게소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가은산은 금수산에서 뻗은 산답게 중간에 상천리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형세이기도 하다.
금수산을 오를때는 이곳 상천 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오늘은 이곳으로 하산하여 기점인 옥순대교 대교까지 열나 걸어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마음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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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대교와 가은산의 상징인 새바위가 보인다.
가은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아침 안개가 심상치 않다. 산행내내 이 안개는 결국 가시지 않았다.
산행의 시작은 이 옥순대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한다. 바로 왼쪽에 보면 산행 입구가 보인다.
산행은 이렇게 처음부터 계단으로 시작하지만 곧 끝난다. 가은산은 오르는 길보다 하산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옥순대교 아래로 아침 안개가 흐른다. 처음엔 이 옥순대교와 건너편의 옥순봉 그리고 구담봉을 조망하면서 힘든거 모르고 걷게 된다.
아침 안개가 빚어내는 몽환적 분위기에 매료되어 한참을 서 있다가 갔다. 옥순봉과 구담봉.
산길 2.7km이다.
정상 부근에 전망대가 보인다 구담봉이다. 옥순봉과 구담봉편에서 따로 찾아 볼 수 있다.
강 건너 장회나루가 보인다.
아직도 옥순대교와 새바위가 보이니 갈길이 멀다.
거리가 멀고 안개도 가시지 않고 무엇보다 사진 실력이 못미치니 아쉽다. 실제보면 환상적이다.
가은산 정상이다. 뭐가 없다, 오히려 산행길의 전경은 좋으나 막상 정상엔 아무것도 없다.
이게 정상의 모습이다. 좀 허전하긴 한데 그래도 올라오고 또 내려갈때 비로소 가은산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상천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우뚝 서있는 금수산의 위용(?). 하산하면서는 금수산을 마주보고 걷게 된다.
어느산이든 이 계단의 압박에는 벗어나기 힘든가 보다.
그래도 힘들게 오르면 시원한 조망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옥순봉이다. 옥순봉에서 정상표지석 말고 나무 사이로 조금 더 들어가면 옥순대교와 이 가은산의 션한 조망이 펼쳐진다. 참고 하시길~
왼쪽에 새바위가 보이고 이걸 쫌 더 땡기면 아래 사진이 된다.
가은산의 상징 새바위. 뒤로 충주호 유람선이 지난다.
충주호 유람선이 지난다. 산 위에서 유람선이 지나는 것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산아래 마을이 참 소박하게 보인다.
앞의 유람선이 다시 장회나루로 돌아간다. 나도 내려간다.
이제 내려가는 길이 더 가깝게 보이지만 이 하산길이 만만치 않다. 좀 험해서 개고생 했다.ㅜㅜ
산아래 교회가 참 예쁘다.
상천리로 하산하여 다시 옥순대교까지 이 길을 따라 쌔가 만바리 빠지게 걸었다. 하산 직후라 열나 피곤하고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충주호를 따라 걷는 길이 나쁘지 않았다.
다시 옥순대교가 보인다. 얼마나 반가운지~
다시 돌아왔다.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고 왼쪽으로 가은산 탐방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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