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에 대한 기억은 아주 많다.
어린 시절 청주에서 대청댐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녀오는 것은 모험이기도 했으며 가장 만만한 여행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른이 되고는 이따금 고향에 들렸을 때 드라이브를 하거나 여자 친구가 생기면 한 번씩 다녀오는 곳이기도 했다. (그래서 무지 많이 가봤다)
그러면서 청남대가 민간에 개방되고 수몰지역의 문화재를 한군데 모아 문의 문화재 마을이 조성되고 또한 대청호 오 백 리 길이라는 이름의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면서 대청댐을 바라보는 시선도 많아졌으며 어느새 여행의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아침에 조금 서두른다면 청남대를 둘러보고 문의 문화재단지와 대청댐까지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청주 정북동 토성까지 둘러 볼 수 있다.
정북동 토성은 가능하면 해지기 직전에 찾는 것이 좋다.
정북동 토성 https://jail6039.tistory.com/183
청남대 https://jail6039.tistory.com/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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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다목적댐은 대전 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과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덕유리 사이의 금강 본류를 가로지르는 댐이다. 명칭은 과거 댐이 만들어질 때 행정구역이었던 대덕군(현 대전광역시)과 청원군(현 청주시)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1975년 3월에 공사를 착수하여 1981년 6월 완공되었다. 높이 72m, 길이 495m, 저수면적은 72.8km2, 체적 123만4천m3의 중력식 콘크리트댐과 사력댐으로 구성된 복합형 댐으로 금강 하구로부터 150km 상류지점인 대전광역시 동북방 16km, 청주시 남방 16km 지점에 있다. 주요 시설로는 저수용량 14억9천만m3의 본댐과 조정지댐이 있으며, 본댐 주변에는 저수지내의 물이 다른 지역으로 넘치지 못하도록 해 주는 3개의 보조댐이 있다. 또한 대전광역시와 청주시를 비롯한 충청권 일부 지역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도수로와 시설용량 9만㎾의 수력발전소가 있다. 대청댐으로 생긴 대청호는 저수량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소양호와 충주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호수이다.
대청댐은 1960년대 후반부터 반복되는 홍수와 가뭄을 방지하고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건설이 검토되었다. 대청댐의 상류인 전북 진안군·장수군, 충북 옥천군 등의 한해 강수량은 한반도 평균 강수량보다 100-200mm가량 많은 장점이 있었다. 대청댐은 경제성 및 최대 저수량과 배수 능력을 고려해 수문 하단부에는 콘크리트 중력식으로 댐을 만들고 석괴댐을 결합한 혼합 방식으로 건설되었다.
대청댐 물문화관은 기존의 대청댐 물홍보관을 증축하면서 2004년 7월에 새롭게 대청댐 물문화관을 열었다. 수자원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물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대청댐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고, 물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제1전시관, 대청호와 금강에 사는 생물의 서식환경을 소개하는 제2전시관, 대청댐 건설로 인해 사라진 대청호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기록·재현하는 제3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안내 : 매주 화~일, 10:00 ~ 오후 5 :00(4:50까지 입장)
댐 건설로 인해 대청호 수몰예정지역에 살고 있던 4075세대 2만6000명의 지역 주민들이 고향을 잃고 신탄진과 대전 시내를 비롯해 멀게는 경기도 남양 간척지, 산업단지 취락지 등으로 이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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