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도(看月島)는 충남 부석면에 있던 섬이다. 원래는 천수만에 있던 섬이었고, 안면도 북부를 관할하는 안면읍에 속했지만 간척에 의해 부석면과 육지로 이어지면서 부석면으로 편입되었다. 간조시에는 이어지고 만조 시에는 끊어지는 지형이 있는데 그곳에 간월암이 있다.
홍성 Ic에서 나와 안면도를 가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서산A지구 방조제를 지나면 간월도가 나온다.
일부로 간월도를 찾아가기 보단 지나다가 한번씩 들려 방조제도 볼겸 쉬어가는데 의미를 둔다는 편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안면도와 충남 태안을 연결하는 안면대교의 끝자락에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이 마주하고 있다.
드르니항의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으니 들르다, 들리다에서 유래되었고 일제시대에는 신원항으로 불리웠으나 다시 제이름을 찾은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드르니항도 함 들려보기로 했다.
사실 이곳은 태안 해변길 4코스와 5코스를 걸을때 지났던 곳이기도 하다.
태안 해변길 4코스는 몽산포에서 이 드르니항까지이며, 해변길 5코스는 이 드르니항에서 출발해서 꽃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몽산포에서 시작하여 꽃지까지 서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 제법 운치있고 산이 아니라서 그다지 힘든건 없다. 다만 오래 걸을 수 있는 인내와 시간만 있으면 된다.
이 충남 태안과 안면도를 잇는 안면대교가 있고 조금 아래쪽에 드르니항과 안면도의 백사장항을 이어주는 육교가 있다.
드르니항에서 다리를 건너다 보면 백사장항이 보인다. 그 백사장에서 노니는 갈매기들.
간월도에 있는 간월암. 물이 빠지면 길이 이어진다.
길이 끊어지고 바다가 가로막혀 있으니 참 외롭게 보인다.
간월도 앞에 있는 방파제.
드르니항에서 다리를 건널 것이다. 건너편이 백사장항이다.
이래서 백사장항 인가보다.
다리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백사장항.
다리를 건너는데 심심하지는 않게 해 놓았다.
가까이서 본 백사장항.
백사장항 쪽에서 바라본 드르니항.
가볍게 보고 다시 드르니항까지 건너간다. 오늘은 그냥 지나는 길이니 맛이나 보고 간다. 다음에 다시 할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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