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요새 보은 삼년산성
2018. 11. 5.
보은은 속리산에 들어가는 관문과도 같다. 그래서 속리산에 가려면 늘 보은을 거쳐서 가곤 했다. 물론 어느날부터 속리산 입구에서 택도 아니게 비싼 법주사의 관람료가 부당하다고 느껴지면서 발길을 끊은지 오래이긴 하다. 그리고 지금은 당진 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굳이 보은을 거치지 않아도 속리산을 갈 수 있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입장료의 부당함을 알고는 보은쪽이나 법주사를 통해 속리산에 가기보단 입장료가 없는 상주방향에서 속리산을 들어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번에 뭐 속리산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던 것은 아니고 남쪽으로 하염없이 내려가다가 너무 졸려 잠시 눈을 붙인다는게 보은 인근이어서 언젠가는 한번 가보겠다고 벼르고 있었던 삼년산성을 가게 된 것이다. 삼년산성을 처음보면서 느낀점은 그 성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