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팔경 연화도 용머리해안
2018. 2. 26.
날씨가 풀리면서 봄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른다. 봄이 되기도 전에 마음부터 바빠진다. 이내 구례의 산수유에서 광양의 매화, 그리고 전국 각지의 벚꽃까지 갈 곳은 많고 시간은 그렇게 허락하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도 봄이 되면 이 연화도를 빼놓을 수 없다. 봄에 찾는 연화도의 매력에는 그 한계가 없는 듯 하다. 통영에서 남서쪽으로 14㎞ 지점에 있고, 욕지도 동쪽에 위치한다. 면적은 1.72㎢이고, 해안선 길이는 12.5㎞이다. 연화도의 용머리는 통영팔경 가운데 하나이다. 섬의 형상이 바다 가운데 한송이 연꽃처럼 생겨서 연화도라 하였다는 설과 옛날 이곳에서 수도하였다는 연화도사의 이름에서 비롯된 지명이라는 설이 있다. 중앙에 있는 연화봉은 깃대먼당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에 지형측량을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