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2코스 (운봉-인월)
2017. 10. 20.
다음날 지리산 둘레길 2코스를 걷기 위해 다시 운봉읍을 찾았다. 그래도 어제 왔던 곳이라고 눈에 익으니 반갑다. 여전히 시골 읍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정취는 있을지 몰라도 마음 한편에서는 그동안 이곳이 참 많이 소외 받고 살아왔구나 하는 애잔함이 묻어 나오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어제는 일부러 남원에서 잤다. 둘레길도 둘레길이지만 남원에 잠시 볼 일도 있었고 또 그렇게 왔어도 사실 광한루 한번 둘러 본적이 없어서 저녁 먹기 전에 잠시 광한루에도 다녀왔다. 나중에 광한루 사진은 따로 올려놔야 할까 보다. 그건 그렇고 2구간은 원봉읍에서 인월까지 10km정도인데 소요시간 채 4시간이 안 걸렸다. 내같은 저질체력도 걸을 만하고 가뿐한 느낌이 들 정도면 정말 괜찮은 거다. 운봉읍 – 서림공원(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