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는 더 말하지 않아도 너무 유명한 명소가 많다. 당장 독일, 미국마을부터 시작해 금산 보리암에 상주 해수욕장,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가천 다랭이마을까지~
그러나 이 유명한 관광 명소에 앞서 남해엔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 앞바다가 있으며 무엇보다 남해 바래길과 해안 누리길이 있다.
그중에 오늘은 해안 누리길에 속한 다랭이길을 탐방하기로 한다.
물론 이 구간은 남해바래길 2코스와 중복이 될만큼 남해의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바다와 남해사람들의 치열했던 삶의 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다랭이 길은 남해바래길 2코스 일부와 동일한 경로이며 다랭이마을 입구~(0.3km)가천대(다랭이마을 전망대)~(0.5km)가천상회~(0.1km)암수바위~(0.3km)몽돌해안~(2.8km)홍현리 보건소까지 대략 6km가 조금 넘으며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정도 잡으면 되는데 가다가 사진찍고 놀고 하다면 하세월이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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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명승 제15호 남해군 가천마을 다랭이 논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CNN에 소개된 바 있으며 경관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며 매우 아름답다.
가천마을에 있는 다랭이 논에 대한 설명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중첩되는 그림들이 있지만 같은 위치는 아니다.
가천마을의 옛 이름은 간천. 마을 양옆으로 2개의 냇물이 흘러내린다고 해서 가천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다. 다랭이마을은 남해군 가천마을의 또 다른 이름이다.
남해에 가면 곳곳이 산비탈을 일궈 만든 손바닥만한 다랑이논이며 바다로 곧장 떨어질 것 같은 벼랑 끝을 아슬아슬하게 만들어진 논밭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높게 솟은 두 개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이 산으로부터 45∼70도에 달하는 경사가 드넓은 남해바다로 내리지르는 곳곳에 계단식 논들이 아름다운 곡선을 자아내는 풍경은 가천다랭이 마을만이 가진 특징이며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산비탈에 의지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천마을의 취락구조를 살펴보면, 인위적으로 계획된 길을 따라 집들이 형성된 것이 아니라 집이 서고 길이 만들어진 전형적인 한국의 시골마을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다.
다랭이마을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전면으로 막힘없이 드넓게 펼쳐진 바다 위로 붉게 물드는 노을이 100여층의 계단식 논들의 미려한 곡선과 어울릴 때면 어디에서도 볼 수없는 진풍경을 자아낸다고 하는데 이 그림은 담아오질 못했다.
다랭이 논의 돌담이나 석축은 대부분 한 뼘이라도 논 면적을 넓히기 위해 바다와 수직을 이루는 90도 각도로 가파른 사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리며 세워져 있다.
조금이라도 논 면적을 넓히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미려한 곡선을 만들어 낸 것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자연스런 곡선은 다시 남해바다와 어울려 한국적인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만들어냈다.
다랭이 마을 안으로 내려가는 길.
조금이라도 논 면적을 넓히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미려한 곡선을 만들어 낸 것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자연스런 곡선은 다시 남해바다와 어울려 한국적인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만들어냈다.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는 마을이지만, 급경사인데다 수심이 깊고 망망대해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 만한 해안선이 없어 애초부터 어항을 만들 수 없었기에 절대 다수의 주민들은 산비탈 다랭이 논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경상남도 민속자료 암수바위.
암수바위 앞에서 보이는 남해바다.
다랭이 논의 돌담이나 석축은 대부분 한 뼘이라도 논 면적을 넓히기 위해 바다와 수직을 이루는 90도 각도로 가파른 사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리며 세워져 있다.
길이 이렇듯 다소 좁기도 하다.
이런 바다를 보며 걷게 된다.
이곳의 의자는 이렇게 생겼지만 걷다가 만나는 의자의 모양은 또 다르다.
위 사진에 있는 의자에 앉으면 보이는 남해바다.
아래 갈색으로 나 있는 흙길이 걸어온 길이다.
이곳의 의자는 위에 있는 사진의 의자와 그 모습이 또 다르다.
이곳 역시 앞에서 본 사진의 의자와 다른 모습이다.
위 사진의 의자에 앉으면 보이는 남해바다.
다시 출발한 가천 다랭이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앞에서 본 다랭이 마을의 반대편에서 보이는 그림이라 좀 다른 모습이긴 하다. 멀리 도로 끝에 전망대가 보인다.
산비탈에 의지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천마을의 취락구조를 살펴보면, 인위적으로 계획된 길을 따라 집들이 형성된 것이 아니라 집이 서고 길이 만들어진 전형적인 한국의 시골마을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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