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일루(湖南第一樓) 남원 광한루
2018. 8. 3.
남원을 처음 찾은 것은 지리산 둘레길의 시작이 남원 바로 아래 있는 주천에서 1코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보겠다고 마음 먹고는 남원을 찾았지만 그것은 단순히 숙박을 위한 지나침이었지 남원에 대한 어떠한 호기심도 관심도 사실은 가지질 못했다. 남원하면 그저 광한루와 추어탕. 그것이 기억에 있는 남원의 전부이기도 하다. 광한루라는 유명한 명승지가 있음에도 남원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두지 못했던 것은 광한루가 춘향전이라는 소설에 가려 있어 광한루의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다. 춘향전의 배경 이상으로 광한루를 기억해내지 못한 것은 그만큼 춘향전이 우리내 정서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광한루는 단지 춘향전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무대가 아니라 역사속에 실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