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의 새바람 팔복예술공장
2018. 7. 18.
순수 관광 목적으로 전주를 방문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경기전과 한옥마을, 그리고 한옥마을에서 먹었던 밋밋한 한끼 식사, 그러곤 서둘러 그 번잡한 동네를 벗어나고 싶어했던 기억, 그것이 전부이고 그렇게 전주는 내 기억에서 친구가 사는 동네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 못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전주를 일을 만들어라도 다시 가보고 싶고 그렇게 가서 꼭 찾아보고 싶은 곳이 있게 만들었던 것이 이 팔복예술공장이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예술을 안다거나 크게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난 사실 예술을 모른다. 예술을 한다는 사람들, 작가라는 사람들은 나와 한발자국 떨어져 사는 사람들로 여겼다. 그래서 어쩌면 내가 더 관심을 갖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겠다. 예술을 알아서가 아니고 예술을 이해해서는 더더욱 아..